엄지발가락 족저사마귀

최근...(15년 5월말)

왼쪽 엄지발가락 옆부분에 굳은살 비스무리한게 생겨서 '에이..없어지겟지' -_-; 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뒀는데

이게 하염없이 건강하게 자라더군요 조금씩 혹처럼 뚱뚱~해지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잠시 잊었는데 4년전쯤에도 같은 증상으로 티눈밴드 부착하고 하루지났나? 손톱깍이로 바로 제거했더니

피는 났지만 금방 사라졌던 기억이 나서...)

근처 약국가서 티눈밴드를 왕창 사서... 샤워하는 시간빼곤 항상 부착하고 다녔습니다

사마귀 부위가 하얗게 불어 오르면 핀셋과 소독된 손톱깍이로 조심히 살을 제거했구요

(이걸..6월부터 7월까지 했습니다 티눈밴드 정말 많이 구매했습니다 장기전으로 갈듯해서요)

근데 이게 끝이없습니다 적당히 잘라내면 손으로 만져보면(바이러스 조심조심) 딱딱하고 혹같은 사마귀가 제거된 기분이 들거든요

며칠 지나면 똑같이 부풀어 오릅니다 ...노답... 

구글이나 네이버 통해서 알아본바로는 '족저 사마귀' 라더군요 내 발가락에도 그게 있었습니다 -_-

네이버 건강백과 혹은 국어사전을 통해서 무엇인지는 아실수있으니 패스하고...그림으로 보겠습니다 

출처 : http://minggu79.tistory.com/54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티눈과 사마귀 차이를 보실수가 있어요

티눈은 그림에서처럼 검은점 티눈 핵이라고 하더군요 티눈밴드 부착하다..하루 이틀? 해당부위가 하얗게 불어요 

그럼 제거하는거죠 핀셋으로 티눈핵만 잡고 뜯어내신분들도 있더군요... (기간이 더 걸리기도하구요)

근데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라고,

티눈밴드만 가지고 제거하신분들도 분명 계실것같네요 저도 4년전쯤에 그렇게 치료를 했으니까요 

이번엔 운이 없었던건지 .. 당시에는 초기에 잡아내서 뿌리가 깊지 않았던 것일수도있구요

티눈밴드로는 어림없겠다 싶었습니다 괜히 이런걸로 병원가야 되나 싶기도했는데 오늘 다녀왔습니다 속이 후련하네요

(네이버 검색으로 후기를 접했고 마침 집근처에 어느 블로거가 추천한 병원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병원으로 가기전... 마지막 인사를 위해 촬영했네요 ㅎ (혐오 스러울수 있으니... 임산부 노약자는 안보시길 권장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보시곤 사마귀가 맞다고 하시고 냉동치료를 말씀하셨구요 저역시 통증이 따르더라도 무조건 그걸로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시술은 냉동가스가 나오는...스프레이로 저 부위를 30초에서 40초 정도 뿌리시더군요 

멀쩡한곳까지 뿌려질까 걱정했는데 분사되는 노즐이 작아서 해당 부위에 섬세하게 뿌려지더군요... 

냉동스프레이 끝나고 어떤 용액을 주사로 주입하셨는데 솔직히.. 제가 남자 라지만 발가락에 맞는 주사는 살면서 거의 없다보니

냉동보다 그 주사가 가장 걱정스러웠는데 스프레이끝나고 주사를 놓으니까 아무 느낌이 없더군요.. -_-

(해당 부위에 구석구석 도포하셨습니다 한..7번 찌르신것같은데 한번도 안느껴지더군요...무감각...)

스프레이도 엄청 차가운게 뿌려지는구나 정도고...

사마귀에 놓는 그 주사역시 바늘이 살에 닿는 느낌 조차 없더라구요

둘다 시술 당시에 통증은 없다고 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어린애들이야.. 겁에 질려서 울고불고 하겠지만 제 기준에선 뇌리를 스칠정도의 고통은 없어서 너무나 다행이라 생각했네요 

스트레이 + 주사 시술시 걸린시간은..2분이 안걸린듯하네요 환자가 많아 기다리는거 빼곤 시술시간은 상당히 짧았습니다 

큰 고통 없었고...

*목욕탕

*샤워후 해당 부위 잘 말려주기

*시술후 일주일정도는 염증 문제로 술은 자제..

이정도 지키면 될듯하네요 

(시술 20분뒤부터는.. 해당 부위에 통증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욱신거리는정도입니다) 

완치를 위해선 3~4주 지켜봐야 한다고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두면 해당부위가 떨어져 나갈것이니 손대지말라고하셧고

저는 혹시몰라 밴드를 부착했구요 완치되면 그때 사진도 또 올리겠습니다 ^^ 

족저 사마귀 때문에 한두달 고생해봐서... 많은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싶어서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개인차가 있고 방법은 다양하니 전문가와 꼭 상담하시고 완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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