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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신발

나이키 에어맥스95 프레쉬 민트

by Athena-X 2019. 5. 25.

글을 정리해서 써야하는데..

하고픈 말이 많아서 정리 없이, 메모 차원에서 전부 쓸께요 

 

 

 

백년만에 신발을 샀다.. 

편한거 한번 사면 그것만 계속 신는 사람이라... 구질구질해 질때까지 신는다..ㅎ 

 

원래 나도 시계만큼 신발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신발에 관심이 떨어져서 신경안쓰고 살았다 

각설하고 

 

롯데아울렛 나이키 매장에서 나이키 에어맥스95 프레쉬 민트가 눈에 들어왔다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하기 싫어서 그냥 패스.. 그러다 시내 JD매장에서 다시금 프레쉬민트가 눈에 들어옴

'이건 사야겠다' 바로 구매함..

 

나는 178cm에 80kg 그리고 발은 26.7cm다 (발볼이 특이하게 넓은편은 아님..) 

에어맥스95의 사이즈를 논해보겠다.. 내공은 약하지만 상당히 예민한 사람으로.. 사이즈 고민하시는 분들께 

몇 가지 팁을 드리겠다(에어맥스95가 사이즈를 혼란스럽게 하는 신발임..)

 

난 이미  친구의 에어맥스95 솔라레드 265 사이즈를 신어본 상태였음

(신축성이 굉장히 좋구나 라고 느꼇고 나도 265를 사도되겠다 생각햇음)

 

JD매장에서 

265와 270를 신어보았다 이는 좀더 편하다면 5사이즈 업해도 되겟다는 큰 용기를 내었기 때문!

(신발이 항공모함처럼 커지는게 너무 싫었다 하지만 에어맥스 95는 위에서 내려다 볼때 항공모함이고 

옆에서 보면 매우 날렵해보이는 신발이다 잊지말자 전신거울이 있다면 본인의 몸땡이랑 신발의 크기가 비율이 맞는지

확인 해볼 필요가 있다) 

 

265와 270의 신발 길이는 눈에 띌 정도다 270이 크다 

265는 약간 뻑뻑 하지만 발은 들어가더라  하지만 270이 좀더 편하다 

해서 구매완료 

 

약 4일정도 출퇴근하며 신었다 발이 부었을 경우 혹은

이 신발을 신고 있는 중에는 상당한 압박을 느꼈다 이건 100% 사이즈 미스다 

데일리 슈즈로는 탈락이었다 맥스95가 편하다/불편하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헐값에 중고나라에 팔았다

 

에어맥스95 를 딱맞게 신었다가 큰 코 다칠수있는데 설명하겠다

신발에는 신발혀가 있다 설포 라고 하더라 구글에 치면 보실수있구요 

에어맥스95의 이 설포가 매쉬라고 해야하나.. 그런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재봉 마감이 좋지 않은 부위가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저 가시같이 튀어나온 애들이 양말을 뚫고 너님의 발등을 괴롭힐거다 

내가 매장에 있는 에어맥스95를 전부 손으로 만져보고 이 부위들을 살펴봤다 저런 까칠까칠한 실밥이 튀어나온 부위가 많다 그럼 이는 제품 자체가 저렇게 만들어진다는거다 하지만 신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본인 뽑기운에 달렸다 발 형태가 다 다르잖아...!! 암튼 편차가 심하다 자세히 안보일까봐 확대사진 남긴다 

저게 말랑말랑하고 잘 휘어지고 그럴것 같지만 실제로 딱 맞게 맥스95를 신다가 저놈들한테 발등 테러 당할수있다

저 부위만 저런게 아니다 부위는 제품에 따라 랜덤이겠지 어쨋거나 나는 상당히 예민한 편이라 받아드리기 힘들었다

걸을 때마다 두꺼운 양말을 신어도 뚫고 들어옴 275를 신으며 그 증상은 없어짐..

 

 

다시 돌아와서, 

 

JD매장 재방문해서 

 

275사이즈를 신어봄.. 

270과 275와 길이 차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럴거면 그냥 275 살껄... 후회 막심) 

 

보통 신발 사이즈가 260 265 270 275 280 285 0.5cm 씩 늘어난다고 보면 그 만큼 크기도 커지고 길이고 길어지는데

내가 실제로 본 맥스95는 265에서 270으로 넘어가는 구간에서만 눈에 띄게 커지고

270/275/280 구간에서는 신발이 커진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줄자나 30cm자를 통해서 느끼는 0.5cm 의 길이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길이는 미세하게 커지고 발볼이 옆으로 커진다 그런놈이다.. 

 

 

어쨋거나 맥스95를 270을 팔고 275를 두번째 구매한 나로서는 이제 280도 신어보고싶단 실험적인 생각이 든다 

280을 신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것이 탄준270사이에서 느꼇던 쾌적함이었다 

 

약후회가 밀려온다 하지만 지인께서 '니 몸에 280사이즈는 너무 크다.. 지금 275가 알맞다' 라며

나의 후회를 쉴드쳤다 고맙다..

 

 

 

 

 

결론

나이키 탄준 기준으로 270사이즈를 신는다면 

에어맥스95는 280을 신어도 무방하다 반업이 아니고 그냥 10cm 업을 해도 괜찮아 보인다 

265 발은 들어갈꺼다 하지만 하루종일 못신는다 피안통해서 죽을듯

270 발은 들어간다 압박감에 스트레스 받을것이다 OTL 275 신어볼걸 그랬나?

275 이제 숨이 좀 트이며 신발과 내발이 협의점을 찾기 시작한다 

280 완벽하게 편하다 하지만 항공모함을 신고 다니는 나를 발견 

 

-딱맞게 신지말자

-매장에서 잠깐 신어본 것으로 편하다 말하기 어렵다

-하루종일 신발을 신는 사람일수록 신중하게 사이즈 선택하자

-5단위로 다 신어봐라 편한사이즈를 찾자 

-설포가 늘어날거란 기대말자 

-맥스95는 양말을 두겹으로 신는 느낌이 드는 착화감이다 

 

또 하나, 

신발이 되게 커질것 같은 불안감은 잊어도 된다 맥스95 며칠 신다보면

'이 신발이 원래 크구나'

'이 맛에 신는구나'

'이쁘구나'

'크기가 큰 신발도 이렇게 이쁘구나' 이것 저것 느낄거다.. 

전신거울에 비춰지는 모습을 보면 이 신발이 옆에서 보면 별로 안커보인다 

 

 

나머지는 맥스97/맥스98/맥스720/맥스270 사이즈에 대해서다 

 

270 사이즈 기준(맥스95 270사이즈에 비교하자면)

97 편하다

98 편하다

720 편하다

270 양옆이 너무 타이트하다 내 신발이 아닌 것 같다 

 

*270도 편한데 굳이 275를 말하는것은 두 사이즈를 바닥에 내려놓고 보았을 때

길이가 크게 길어지지 않기 때문에 좀더 편할수있다면

275를 사도 된다는 용기를 가질수있기 때문 

 

275 사이즈 기준(종일 신어도 될 느낌이다 270과 275에 길이차이가 크게 없다) 

97 데일리슈즈로 합격

98 데일리슈즈로 합격

720 데일리슈즈로 합격 (근데 얘는 덩치가 맥스95 뺨친다 염두할것..)

270 진정 항공모함이된다 얘는 그냥 패스... 

 

각 모델별로 270과 275를 신어보면 신발의 크기와 길이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런경우 오후에 발이 붓는걸 가만하면 275으로 가는것이 맞다고 본다 

 

사람마다 발 형태가 차이가 나기에 정확한 답은 없지만 여기저기 발품팔며,

당장 사지도 않을거면서 직원들에게 사이즈 이거달라 저거달라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주일 간격으로 한 매장에서 같은 신발을 두개 사면 얼굴에 철판깔기 쉬워진다... 

 

이제 후끈후끈 여름이고..

반바지에 신을만한 맥스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