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학전문 사이트가 아닙니다 함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마귀 치료에 관련해서 내용 올립니다~
최근 덕테이프 만으론 어렵겠다 느꼈던 저는
21년 2월 5일부터 콜로덤(바르는약)을 사용했습니다
초반에 두꺼운 굳은살이 제거되며 사마귀핵과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가까워졌습니다
3월3일 사진을 보시면
하얗게 불어터진 굳은살 사이로 붉은살까지 보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는데 그 후에..
피부와 사마귀핵을 분리해야하는데 분리가 안되더라는..
저때부터는 유난히 통증이 심해집니다 아무래도 굳은살은 계속 제거되며 예민한 살이 올라오는데..
사마귀 뿌리가 깊다보니.. 계속 예민한 살만 건드는 꼴이 된것 같습니다
(사마귀 때문에 아픈게 아니고 약때문에 아픈 웃긴 상황.....)
그러다 3월9일경 발을 1시간동안 물에 불리고 굳은살 제거를 시작했으나
피부는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있고.. 사마귀는 분리될 기미가 안보이고....
사마귀 부위를 핀셋으로 건들때마다 전달되는 이 고통은 마치 피부과에서 냉동+주사치료(블레오마이신) 를 받았을 때와 비슷했습니다..
머리를 망치로 맞은 느낌이 들며.. 깊은 빡침이 울렸습니다
"이럴바엔 그냥 냉동+주사 하는 편이 빠르겠다"
3월 9일 밤부터 덕테이프,콜로덤 모두 멈추었습니다
그러니 발바닥이 안아픕니다...
3월 12일 아침 피부과 방문합니다
사마귀때문에 고생하는 저를.. 알아봐주신 원장님..(작년에 오고.. 오랜만에 왔다며..)
냉동+주사치료로 가자고 이야기했고.. 치료 받았습니다
왼발 1곳 , 오른발 2곳 전부 냉동치료+주사치료 했습니다
소리는 지르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론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은 오후 4시인데요 발에 불이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팠다 안아팠다 하구요 심장이 발바닥에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어요
혈액이 발바닥에서 도는 느낌이 막 들거든요
치료받고 집으로 오는길엔.. 호흡이 빨라지고 정신이 멍해졌으며, 발바닥이 너무 아프니까 허벅지가 막 튕겨내듯이 움찔움찔 지 혼자 막 움직입니다..
사마귀 치료 안해보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발바닥에 주사 맞는거 굉장히 아프거든요
샤워하고.. 발바닥 관찰도 해주시고..
미세하게 기포가 보이면 빨리 병원가서 냉동치료로 치료하세요
냉동치료는 몇번 받으면 참을만합니다
진짜 무서운건 주사 치료랍니다(뿌리가 깊을수록 방향별로 여러번 찔러서 주입합니다)
냉동치료가 전혀 안아픈건 아니지만 주사치료에 비하면 할만하다고봐요
부위가 몇개 안되면 냉동치료 후딱해버리고 전쟁을 끝내시길 ..
정상적으로 걷긴 힘들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을떄 아프진 않고요
강력한 굳은살이 발바닥에 달려있는 느낌이 듭니다 ㅎ 이질감..
3월12일 금요일 오전에 냉동+블레오마이신 치료받고
걸을때 극한의 고통은 3월19일까지 1주일간 진행이었고..
(정상적으로 걷기가 힘들고 가만히 있어도 아픈 상태)
그 이후는 2주차에는 발바닥 내부에 이물감...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내 살이 아닌 뭔가가 들어있는 느낌
해서.. 평소대로 걸으면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거나 조심히 걸으면 다닐만합니다
3주차부터는 붓기가 가라앉고 사마귀가 다 죽은것마냥 굳은살이 느껴지지 않고 저 상태로 멍이 들어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저 피멍딱지가 떨어져나간뒤 부위를 자세히 확대해 보아야합니다
방심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딱지가 다 제거된 후,,
뿌리가 남아있다고 판단되면 고민하지 않고 냉동+블레오마이신 치료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ㅎ
(다 죽여버릴거임..)
아직 딱지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ㅎ
5월 3일 간밤에 자다가 딱지가 떨어져 나간듯 합니다
왼발 엄지발가락은 딱지가 있구요
오른발 엄지발가락/발바닥은 딱지가 날라갔습니다
사진은 5월 4일 저녁에 찍었네요
사마귀핵이 눈으론 관찰되지 않습니다
만약 사마귀가 다시 살아난다면 내부에서 굳은살이 생겨날텐데 아직 그런 징후는 없네요 걸을때 아주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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